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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하철·KTX 와이파이 속도 최대 100배 향상”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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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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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23일 용도자유 주파수 무료개방
- 국내 이동통신 3사 무선백홀망 추진·검토 중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2020년에는 지하철 내 와이파이 속도가 최소 2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 23일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용도자유대역(22∼23.6㎓) 중 1.6㎓폭의 주파수를 누구나 쓸 수 있게 무료로 개방하면서 이 같은 전망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주파수 공급은 작년 12월 28일 대통령소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발표된 ‘2020 신산업·생활 주파수 공급 계획’의 첫 후속 조치다.

이 주파수는 대가 없이 어떤 용도로든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국 허가 규제도 받지 않는다. 다만 이 주파수를 쓰는 기기가 다른 무선기기에 전파간섭을 주지 않는다는 전파인증은 받아야 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광대역 비면허 대역이 가장 잘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지하철과 KTX 등 고속이동체의 와이파이 ‘백홀’이다. 백홀은 열차 내 와이파이 라우터 등 무선 기지국과 초고속인터넷 기간망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다. 대개 유선망이 백홀로 쓰이지만, 최근에는 무선으로 중간 단계의 백홀을 구축해서 이를 거쳐 초고속인터넷 기간망에 연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LTE망을 활용하는 현행 백홀 대신 이 대역을 활용한 무선 백홀이 구축되면 지하철 내 와이파이 속도가 지금의 20∼100배로 빨라질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앞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넓은 대역폭을 활용해 1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하는 이동무선백홀 기술을 ‘MHN’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개발했다. 아울러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이런 무선 백홀망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검토 중이어서 2020년께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용도자유대역 주파수는 저비용으로 자유롭게 신기술을 개발·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주파수를 활용한 신산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주파수를 적시·적소에 공급하고, 관련 기술규제를 대폭 혁신해 국민생활을 편리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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