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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율참여 '차량 2부제' 민간기업과 ‘공조’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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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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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웨이 등 23곳 동참 의지 밝혀…검토 중인 업체 다수
- 상공회의소·중기중앙회 통해 적극 홍보…“참가기업 늘듯”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와 전면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차량 2부제 자율 참여 확대를 위해 민간 기업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 시내의 많은 기업 직원들이 차량을 갖고 나오지 않도록 유도함으로써 ‘도심 교통량 감소’ 효과를 눈에 띄게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발령 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의 지속적인 시행과 1000억원대의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책에 이어 세 번째 전략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자발적인 차량 2부제 시행을 약속한 기업은 23곳이다.

우선 정수기 업체 코웨이, 보일러 생산 업체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 돌침대 생산업체 장수산업,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개발한 우아한형제들, 화장품 업체 SMP 등 6곳이 자율형 차량 2부제 동참을 약속했다.

이들 기업에는 많게는 수천 명의 직원이 속해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의 도심 미세먼지 줄이기에 상당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 기업들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 판단에 맡기 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산업진흥원(SBA)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 17곳도 자율형 차량 2부제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중 대형 은행과 유명 위생용품 업체도 동참 여부를 놓고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기업은 차량 2부제를 강제할 수 없는 만큼 노조 등 내부 의견 수렴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 업체는 동참 여부나 그 방법 등이 정해지는 대로 서울시에 알려오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새해 들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자율형 차량 2부제에 함께하겠다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시는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무역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에도 공문을 보내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홈페이지에 차량 2부제 참여를 독려하는 알림창을 띄우고, 소속 회원사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이에 일부 소속 기업에서는 취지에 호응해 사내 방송이나 내부 홈페이지를 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직원에게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 밖에도 각 자치구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이뤄진 서울경제위원회에도 미세먼지 대책을 알리고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강제 차량 2부제'를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차량 의무제 시행은 서울시장의 권한이 아닌 만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의무 2부제를 서울시장 특별명령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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