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에 ‘비야디’ 전기버스 20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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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에 ‘비야디’ 전기버스 20대 공급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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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인승 ‘이버스-7’ 모델 투입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만든 중형 전기버스 ‘이버스(eBus)-7’이 제주 우도에서 본격적인 운행에 나선다. 비야디 버스를 국내 수입·판매하는 이지웰페어가 이버스-7 전기버스 20대를 우도사랑협동조합에 납품했다고 5일 밝혔다.

우도에 납품된 차량은 15인승 전기버스로 전체 도입 금액이 54억원에 이른다. 지난 1월 제주공항 지상조업서비스사인 ATS 측에 대형 전기버스 ‘이버스-12’ 모델을 램프버스 용도로 국내 최초 납품한 것에 이은 올해 들어 두 번째 납품이다.

이르면 이달 우도에서 운행될 이버스-7은 고효율 리튬인산철배터리를 탑재해 2시간 이내 충전으로 200km 이상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비야디가 자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후륜차축에 장착했다. 최대 150Kw 출력과 최대 550Nm 토크를 기반으로 최대속도 시속 75km와 25% 경사각 등판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전장 7.1m 크기로 마을버스·학원버스 및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버스 등에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마을버스·학원버스 등이 전기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중형버스 이버스-7과 램프버스형 이버스-12 납품 성공이 이미 대량 양산 체계를 갖추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비야디의 다양한 라인업과 우수한 품질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이은 납품 성공에 따라 올해를 전기차 사업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은석 이지웰페어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납품된 이버스-7은 현재 환경부 마을버스·학원버스 등 전기차 전환 활성화 계획에 대응하는 국내 유일 국고 보조금 대상 중형 전기버스 모델”이라며 “이버스-7 뿐만 아니라 앞서 국내 최초 전기 램프버스로 제주공항에 납품된 11미터급 이버스-12와 8미터급 이버스-8 등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올해를 전기버스 사업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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