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22년까지 E-모빌리티에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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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22년까지 E-모빌리티에 대규모 투자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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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제품 개발 투자 60억 유로
▲ 포르쉐 미션 E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포르쉐AG가 최근 열린 감사회에서 2022년까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등 E-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60억 유로(8조415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AG 이사회장은 “E-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비용을 기존 30억 유로에서 60억 유로까지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연기관 모델 발전과 함께 스포츠카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첨단부품 개발 및 설비 구축비용 30억 유로와 30억 유로 이상 개발 비용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 보다 늘어난 추가 비용 30억 유로 가운데 5억 유로는 ‘미션 E’를 비롯한 다양한 파생 모델 개발에 사용되며, 10억 유로는 현행 모델 전기화 및 하이브리드화에 투자될 예정이다. 또한 생산부지 확장과 혁신 기술, 충전 인프라, 스마트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각각 7억 유로가 투입된다.

주펜하우젠에서는 새로운 도장 시설과 전용 조립라인, 그리고 도장된 차체 및 구동장치를 최종 조립라인으로 운송하는 컨베이어 브리지 등 최신 생산설비가 이미 건설 중이다. 기존 엔진 제조공장은 전기 구동장치 제작을 위해 더욱 확장되며, 판금시설 개발 및 바이작(Weisssach) 개발센터 투자 계획도 준비 중이다. 또한 미션 E 개발 프로젝트로 이미 약 1200여개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됐다.

600마력 시스템 파워를 갖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미션 E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5초가 소요된다. 또한 어떠한 성능 저하도 없이 가속과 제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할 수 있고, 500km 이상 주행거리(유럽 NEDC 기준)를 자랑한다. 800볼트 전압 시스템 도입으로 15분 충전 시 4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이밖에 포르쉐는 BMW그룹, 다임러AG, 포드, 아우디를 포함한 폭스바겐그룹과 함께 유럽 전역에 고출력 충전(HPC) 네트워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합작 투자 ‘아이오니티(IONITY)’ 참여하고 있다. 지난 해 시작된 아이오니티 합작 투자는 오는 2020년까지 주요 유럽 교통노선을 따라 400개 강력한 급속 충전소 설치·운영을 목표로 한다. 또한 포르쉐 딜러 네트워크가 유럽 내 급속 충전 인프라 일부로 참여한다.

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를 통해 두 가지 3세대 포르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선보였다. 두 가지 시스템 모두 주행거리 50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구동 가능하다. 특히 4리터 V8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최고출력 680마력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세그먼트 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독보적인 모델로, 탁월한 성능과 극대화된 효율성의 완벽한 조화를 자랑한다.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신형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 세계 고객에게 크게 호평 받으며 포르쉐 우수한 제품 전략을 입증했다. 유럽에 판매된 파나메라 라인 60%가 최첨단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장착한 모델이며 특히 스칸디나비아에서는 판매 비중이 9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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