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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검사정비업계 양분 ‘가시화’…한국검사정비연합회 출범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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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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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복수연합회 체제 ‘굳히기’…“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넜다”
- 7개 지역조합 업체수 전국 절반 육박…주도권 경쟁 돌입
- 여론전 수면 위로, 기존 연합회와 쟁점 많아 갈등 ‘불가피’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검사정비업계가 마침내 둘로 갈라섰다. 자동차관리사업자단체 중 유일하게 단일 연합회로 남아 있던 검사정비업계도 이제 복수연합회 체제로 나뉘면서 기존 연합회와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한국검사정비연합회가 첨단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맞춰 선진화된 정비체계 구축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닻을 올렸다. 한국검사정비연합회는 기존 전국검사정비연합회 17개 시․도조합 중 7개 조합이 떨어져 나와 만든 사업자단체다. 서울․경기․대구․광주․전남․전북․울산조합이 뜻을 같이 했다. 초대 회장은 양승용 전북조합 이사장이 맡았다. 이들 조합의 회원수는 약 3150개로 전국 6500여개 업체 중 절반을 육박하는 수준이다.

국토부 인가를 추진 중인 한국연합회가 그간 정비업계의 현안을 풀기위한 새로운 형태의 사업 추진을 대외적으로 알리면서 향후 전국연합회와 마찰은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연합회는 지난 6일 광명시 신기로 17번길 3 서원빌딩 내 사무실을 열고 ‘제1차 정기총회’와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연합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혁신사업으로 시·도 정비조합 구성원의 권리신장, 선진화된 정비망 구축, 정비사업자의 사회적 평가 제고 등에 방점을 찍었다. 세부추진과제로는 연합회의 경영 개선, 지원강화, 경영활성화를 위한 실천 방안 등을 담았다.

양승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시·도조합의 어려운 경영여건과 거듭되는 대내·외 도전에 대비 정비업계의 활력과 정비사업의 미래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구성원의 권리신장을 요구하는 시대흐름에 부응해 사업자 수에 비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하는 등 운영상 투명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회는 총회와 개소식 내내 ‘혁신’을 강조했다. 기존 연합회의 단체운영과 사업추진에 불만을 품고 탈회한 만큼 그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당장 연합회 업무 추진에 난관도 예상된다. 갈등의 소지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우선 기존 연합회와 정관상 ‘탈회’의 해석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한국연합회 산하 지역 조합원들의 의견 수렴 여부 반영에 대한 공방 및 국토부 인가를 놓고도 물밑 신경전과 여론전을 벌이고 있어 차후 본격적인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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