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9억원 영업손실…적자전환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56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적자로 돌아섰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8773억원으로 2.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886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작년 4분기 통상임금 및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판결에 따라 900억원가량이 충당금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 132명이 정규직 지위를 확인하기 위해 낸 소송과 관련, 작년 12월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회사 측은 소송 당사자들의 정규직 신분 전환에 따라 소송 제기 시점부터 소급 지급해야 할 인건비와 내년부터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인건비 등을 이번에 충당금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