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추석물량 완벽 배송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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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추석물량 완벽 배송 ‘OK’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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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사’ 내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전년 추석대비 물량 15~30% 증가 전망
-서비스 향상 위해 무리한 물량확보 자제


택배업계가 오는 25일 한가위를 앞두고 선물 물량이 폭증할 것에 대비, 24시간 종합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간다.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에는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돼 작년 추석보다 15~30% 이상 선물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대한통운․한진․현대택배․CJ GLS 등 ‘빅4사’는 이 같이 선물물량이 폭증할 것에 대비해 차량 및 인력 증원작업을 이미 마쳤으며, 내주부터 ‘배송 전쟁’에 돌입한다.
특히 올 추석에는 그동안 명절 때마다 되풀이 됐던 무리한 물량확보 경쟁에서 벗어나 4사 공히 자사가 처리할 수 있는 양만큼만 집하한다는 방침을 정함에 따라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통운

대한통운은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추석 특수기간으로 정했다.
이 회사는 이 기간동안 물량 급증에 대비해 콜밴,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 차량을 확보했으며, 상․하차 및 분류직 아르바이트 직원도 추가로 모집했다.
특히 올 9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전국 영업소의 냉동냉장시설을 정비 및 확충하는 한편, 200여대의 냉장차량을 확보하고 정육, 과일, 생선류 등 신선제품을 최우선적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전통합콜센터 상담인원을 220여명으로 늘리고 콜 시스템을 점검도 끝마쳤다.
김경찬 대한통운 택배사업본부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전국에 걸쳐 터미널을 신․증축해 왔기 때문에 분류와 배송능력이 크게 향상돼 추석 선물물량을 처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

한진은 오는 12일 이후부터 추석 물량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 추석연휴 전까지 하루 평균 50만 박스의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배송차량을 기존 2900대에서 910대 늘어난 3800여대를 확보했다.
전국 터미널에 현장에서 근무할 분류작업 인원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 보다 원활한 배송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IT 장비에 대한 최종점검을 끝내는 등 배송 효율을 향상시켜 ‘기다리지 않는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한진 관계자는 “보내는 이의 정성과 받는 이의 기쁨을 고려한다면 추석 연휴 전에 선물이 도착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고객들이 부재 중 상황에 대비해 보내는 이와 받는 이의 휴대 전화번호는 반드시 기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택배

현대택배는 10일부터 추석 특별수송체제로 전환, 24시간 종합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4사 중 가장 먼저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이 회사는 1700여대의 차량을 추가투입하고 터미널 분류인력을 60%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또 콜센터 인력도 평상시 대비 70% 증원했으며, 본사 사무직 직원 500여명도 현장에 투입한다.
교통체증이 심해 제때 배송을 못하는 곳은 기동성이 뛰어난 퀵서비스를 이용하고, 당일 지방으로 배송돼야 하는 긴급 물량은 항공택배를 이용해 공수한다.
양성익 현대택배 마케팅부장은 “특별배송기간에는 물류센터가 24시간 풀 가동되고, 주말 등 휴일에도 전 직원이 정상적으로 근무한다”며 “고객들이 평소와 다름없는 편안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GLS․CJ HTH

CJ GLS와 CJ HTH는 12일부터 21일까지 ‘중추절 특수 기간’으로 정했으며, 14일까지 일반 고객의 택배 예약을 마감한다.
이 회사는 특수기간동안 운영 전담반을 설치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지원 및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CJ GLS 택배사업본부와 CJ HTH 전 임직원은 휴일에도 정상적으로 근무하며, 양사를 합해 전국 터미널을 운행하는 11t 간선차량도 15% 늘려 운영한다.
급한 배송을 위해 퀵서비스 오토바이 등을 확보하고, 터미널에서 선물을 분류하는 아르바이트인력과 배송보조원 1500여명을 추가 배치한다.
CJ GLS 관계자는 “이번 특수기간 중 17~20일 전체의 42%인 187만박스가 집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명절 연휴 전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배송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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