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누르고 2승 째를 올리며 준결승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지만 4강 진출을 이뤄내지 못했다.
19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단체전 예선 7번째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하며 실낱같은 4강 진출의 희망을 불살났던 남자 대표팀은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평창올림픽 컬링 남자(4인조) 예선 8번째 경기에서 스위스(세계랭킹 5위)를 8대7로 꺾었다.
예선 8경기에서 3승5패를 20일 낮 12시 현재 중간 순위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 경기를 남긴 우리나라는 예선 상위 4팀이 나가는 준결승(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1위를 마크중인 스웨덴(7승1패)이 이미 4강 진출을 확정했고, 캐나다 영국 스위스(이상 5승3패)가 공동 2위로 4강행을 앞두고 있다.
반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무패행진을 달리던 스웨덴에 첫 패를 안기고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예선 1위로 준결승 진출이 예상된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 2017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중국(세계랭킹 10위)에 이어 스웨덴까지 잡아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예선전적 5승 1패를 기록, 스웨덴과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예선 1위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5승 1패로 스웨덴과 공동 1위를 기록중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일 오후 2시 5분 3승 3패로 6위에 머물러 있는 미국과 예선 7차전을 치런다.
이어 21일 오전 9시 5분 1승 5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러시아올림픽선수단과 일전을 치룬뒤 같은날 오후 8시 5분 1승 5패로 러시아와 공동 최하위인 덴마크팀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룬다.
4인조 컬링은 10개 출전팀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 팀만 플레이오프(PO·준결승)에 진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