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추악한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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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추악한 두 얼굴!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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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한 뒤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아빠' 이영학(36)씨의 선고 공판이 21일 열리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13일 밤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실체를 파헤친 방송이 재조명 되고 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이날 오후 2시30분 이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이씨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어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이씨는 지난해 9월30일 자신의 딸과 공모해 A(14)양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여 추행한 뒤 이튿날 A양이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또 딸과 함께 강원 영월군의 한 야산으로 이동해 A양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3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딸 이모(14)양에게는 장기 징역 7년, 단기 징역 4년이 구형됐다. 소년법에 따라 미성년자가 유기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에는 그 형의 범위에서 장기와 단기를 정해 선고한다.

한편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살인과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씨가 자신의 범행을 반성한다고 하나 이씨가 진정으로 반성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이씨에게 내재된, 왜곡된 성 의식으로 범죄에 취약한 여중생을 물색한 계획 범죄"라며 "게다가 사체를 유기하고 적극적인 도피 행각을 벌였고, 자신에게 유리한 동영상을 게시하는 등 '어금니 아빠'라는 망상으로 동정심을 끌어내려는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명을 또다른 생명으로 대신할 수 없고 피해자 여중생이 다시 살아날 수 없다"며 "더 큰 피해를 막고 사회 정의를 회복해야 한다. 정의, 인권의 가치와 범죄로부터 공동체를 지키라는 검찰의 사명에 따라 구형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영학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딸에게는 징역 장기 7년에 단기 4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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