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천안함 폭침 주범 북한 김영철 평창올림픽 참석 "제2의 천안함 폭침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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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천안함 폭침 주범 북한 김영철 평창올림픽 참석 "제2의 천안함 폭침 꼴"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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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2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파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환영의 입장을 냈지만 다른 야당은 "결사 반대한다"며 반발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천안함 폭침' 북한 김영철 방남, 문재인 좌파정권의 대북굴욕 꼴이고 문재인 주사파정권의 대북굴종 꼴이다"이라며 방남을 반대했다.

신동욱 총재는 "사실상 좌파정권의 백기투항 꼴이고 주사파정권의 조공외교 꼴이다. 제2의 천안함 폭침 꼴이고 제2의 2·25 남침 꼴"이라며 "천안함 46인의 용사 두 번 죽이는 꼴이고 김정은 간 배 밖에 나온 꼴"이라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평창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을 25일 육로를 통해 방남, 2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파견한다는 점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발표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은) 육해공 대북제재를 무력화하고 김여정에게 굽실거리며 3대 세습독재왕조 정통성까지 떠받들어줬다"면서 "이제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을 맞이하겠다고 나섰는데 김영철은 감히 대한민국 땅을 밟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후안무치한 발상을 하게 한 것은 그동안 북한 해바라기에, 굴종과 굴욕을 밥 먹듯 해온 문재인 정권이 불러들인 희대의 수치"라면서 "그 오욕은 고스란히 대한민국을 지키며 성실하게 살아온 국민의 몫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영철이 한국 땅을 밟을 단 한가지 사유가 있다면 그것은 영해를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장병들과 그 가족, 고(故) 한주호 준위와 그 가족, 그 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죄상을 자복(自服)하고 무릎을 꿇으러 오는 일 뿐"이라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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