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시내·마을버스 인명피해 교통사고 전년비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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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시내·마을버스 인명피해 교통사고 전년비 소폭 감소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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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공제 부산지부, 대인사고 건수·사망자·부상자 모두 줄어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지난해 부산지역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일으킨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전년과 비교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버스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지난해 공제가입 3140대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대인사고는 1384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09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1410건에 6명의 사망자와 2107명의 부상자에 비해 건수와 사망자, 부상자 모두 각각 26건과 3명, 9명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대물사고는 1121건(1181 피해물)으로 전년의 1089건(1165 피해물)보다 2.9% 증가했다.

대인사고는 약간 줄어들고 대물사고는 약간 늘어났지만 전체적으로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공제조합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무사고 100일 운동’과 사고예방 캠페인 전개 등으로 사고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부산시와 버스업계가 ‘행복버스 만들기’를 위해 편안하고 즐거운 출·퇴근시간 만들기, 안전하고 친절한 운행서비스 만들기, 쾌적하고 산뜻한 승차환경 만들기 등 3개 분야 실행 계획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사고 증가 방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제의 경영수지는 비상준비금 확보와 퇴직급여충당금으로 누적 흑자폭이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말 공제의 경영수지는 222억489만원의 누적 흑자로 2016년 말 241억1959만원에 비해 19억1470만원이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의 재무건전성준수 세부기준에 따라 6억원을 비상준비금으로 추가 확보한데다 근로기준법상 퇴직급여충당금 부족분 8억원을 충당한 것이 누적 흑자폭 감소의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부산지부는 올해 대인·대물 사고 감소 목표를 지난해 대비 각각 10% 줄이기로 하고 사고예방 캠페인 전개와 함께 공제 내실 운영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박미성 부지부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무사고 100일 운동 전개와 함께 이를 달성한 업체에 상응한 포상금 지급 등을 통해 사고감소 목표를 달성해 공제의 경영수지를 개선하면서 앞으로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의 상용화에 대비해 직원 대상 직무교육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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