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민간경영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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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민간경영체제로 전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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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공식 출범


울산항만공사(UPA·Ulsan Port Authority)가 5일 공식 출범, 본격 민간 경영시대를 맞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 한덕수 국무총리,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김종운 울산항만공사 사장 등 주요인사 및 공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남구 달동 삼호빌딩 청사에서 현판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항은 독립채산제 등 기업회계방식에 의해 관리 및 운영되며, 개항 이후 45년간 계속된 정부관리체제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민간운영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항만공사는 위원 11명으로 구성된 항만위원회가 사업계획, 예산, 결산, 기본재산의 취득처분 등 주요 사안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다.
또 경영기획본부와 항만운영본부를 두고 그 아래 경영지원, 경영기획, 재무회계, 비상계획, 항만물류, 고객지원, 항만공사팀과 종합민원센터를 두는 2본부 8팀, 1센터의 직제와 정원 51명으로 운영된다.
항만공사는 기존 울산해양수산청이 진행해 오던 울산항의 계류시설과 하역시설, 유통 판매시설 등을 운영하며, 항만시설 건설과 함게 시설 사용료 징수와 선박입출항 신고업무 등 항만관련 제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항만공사측은 올해가 설립 원년도인 점을 감안, 하반기 예상 재정수익 범위 내에서 항만의 안전과 운영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위주로 시행할 계획이다.
설립자본금은 3조원으로. 정부로부터 1545억원의 출자금과 4299억원의 무상대부 등을 받았다.
김종운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우수 전문인력 양성과 민간경영 시스템 도입과 함께 항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함으로써 보다 나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날로 치열해지는 항만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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