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시대 이끌 R&D 전문 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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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시대 이끌 R&D 전문 인력 양성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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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석박사급 과정 대학 3곳 추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정부가 미래 자동차 시대에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차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전문 인력을 집중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한양대·인하대·충북대·군산대 등 4개 대학에서 미래차 교육과정을 개설한데 이어, 이번 달 국민대·경북대·계명대 등 3개 대학을 추가 선정해 인력 양성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양성 인력 규모는 기존 57명에서 140명으로 확대된다.

전문 인력이 길러지는 미래차 분야는 전기차·자율주행제어(한양대), 환경인식·항법제어(인하대), 성능평가·주행환경인식(충북대), 환경인식·상용자율주행(군산대), 통신·센서제어(경북대), 자율주행전기차 실증·안전(계명대), 차량용소프트웨어·전기차·하이브리드(국민대)다.

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미래차 분야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해 기계공학, 전기·전자공학, 제어공학, 로봇공학,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융·복합 교육과정으로 설계됐다. 또한 민간기업 전문가가 현장기술을 직접 가르치거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필수적으로 수행하는 등 산학 연계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산업부 주관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해당 과정 참여대학이 차선인식, 곡선주행 등 8개 미션수행을 완수하며 대회우승(충북대)을 차지한 것은 물론 입상(인하대)해 역량과 능력을 검증받았다. 올해는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완성차·전장·소프트웨어 등 기업과 지난 1월 15일 인력양성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해 산학연 프로젝트를 강화시켰다.

산업부는 미래차로 전환하는 시점에 민간기업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참여대학 추가선정과 산학 프로그램 확대 등 교육 프로그램 양적·질적 향상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실제 미래차 산업인력 수요는 연평균 22% 증가해 2015년 7만5000명이던 것이 2020년에는 16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전문 인력이 미래차 분야 기업에 실제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취업 지원활동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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