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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세버스캠페인] 3월 안전운전 요령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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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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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행시간·휴식·수면 모두 규칙적으로"
- 낮기온 올라가 긴장 풀릴 수도
- 일기 불규칙…“등화장치 점검을”
- 안개 요주의…대응요령 알아놔야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몸과 마음을 움츠렸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그러나 3월은 연중 일교차가 가장 큰 시기로 교통안전에 결코 좋은 조건이라 할 수 없다.

얼었던 대지가 녹고 낮의 기온은 10℃ 이상 오르지만 밤은 급속히 공기가 냉각한다. 특히 꽃샘추위라는 것이 어김없이 찾아와 느닷없이 새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도 한다.

이 시기의 기상특징은 비와 안개, 불규칙적인 바람의 영향으로 안개가 발생하기도 하고 특히 내륙지방에는 서리가 내리는 경우도 있다. 3월은 겨울이 지나기 무섭게 갑자기 낮시간이 길어지면서 운행시간도 길어지기도 하지만, 밤이 짧아지는 계절이기에 자주 야간운행을 해야하는 전세버스 운전자들에게는 이 상황에 적응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또 겨울철 쉬지 않고 일한 운전자의 경우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없이 일상적인 운행에 나섰을 때 이상하리만치 피로를 쉽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같은 계절적 영향은 안전운전에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3월에는 계절 변화에 따른 적응력을 높이는 요령과 함께 피로를 극복하는 요령을 잘 파악해 안전운전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일기조건과 안전운전 요점

 

봄철에 접어들면서 가장 확실히 변화하는 현상은 낮시간이 길어진다는 점, 낮시간의 기온이 많이 올라간다는 점이다.

겨울 내내 짧은 낮시간에 익숙한 운전자들은 더욱 길어진 낮시간에 다소 부적응하는 경향이 있고 이 때문에 초저녁 접촉사고 등을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있다. 일몰은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현상으로 한낮의 운행에 따른 피로가 쌓여 운전자의 시인성이 갑자기 저하되는 경향이 강하다.

해가 지는 시간대인 일몰에는 하루 중 교통사고 최다발생시간대이기도 한데 이는 역시 운전자의 시인성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일몰은 밤과 낮의 경계시간대로 전조등을 켜도 보행자나 차량의 식별이 확연하지 않고 주위 밝기도 전조등과 비슷하기 때문에 운전자로써 외부 물체에 대한 시인성이 저하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종일 운전대에 앉아 있는 직업운전자의 경우 눈에 피로가 중첩돼 식별력이 저하돼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시간대는 가능한 주행속도를 낮추고 방어운전에 주력한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일이 중요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의 운전요령은 일단 점등운행이 중요하다. 자동차의 등화장치로는 전조등·안개등·차폭등·미등·후진등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일출·일몰시간대와 구름이 많이 낀 낮시간 어둑한 상황에서라면 자동차의 존재여부를 알리는 기능과, 너비를 표시하는 기능을 가진 차폭등 점등은 물론 후속차에게 자동차의 존재를 알려주는 미등을 켜서 타 차량 및 보행자에게 내 차의 존재를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다.

안개 낀 지역을 운행할 때는 우선 감속하고 차폭등과 미등을 켜서 자신의 차량 존재를 알리고 하향전조등이나 보조전조등을 켜 전방 시인성을 확보해야 한다.

안개가 낀 지역을 통과할 때 주의사항으로는 시인성을 높일 목적으로 자주 상향등을 켜는 일이 있으나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빛이 안개에 의해 굴절현상을 일으켜 운전자의 시야를 혼미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안전운행을 위한 차량의 각종 전구의 점등상태를 확인하고 전등의 외부를 깨끗이 청소해 점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대비하는 것은 기본.

 

◇건강관리 요령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의 공통된 속설 중 하나로 '겨울 다 지나고 감기 든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 겨울 추위를 이겨내는데 많은 체력 소모와 함께 신체에 긴장감이 이어졌으나 기온이 오르면서 이것이 이완돼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운전자에게 봄은 운전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장시간 운전하는 직업운전자, 특히 자주 목적지를 달리하는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는 전세버스 운전자의 경우 교통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따라서 봄철에는 가능한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세버스 운전자의 수면과 휴식은 일반인의 그것과는 다른, 좀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피로하다고 무턱대고 잠만 잔다면 수면 뒤의 일상적 리듬이 오히려 깨뜨려져 심각한 피로가 야기되기도 한다. 따라서 아무리 피로해도 무계획적 수면이나 휴식은 지양하되 미리 수면시간을 정해 취침하고 잠에서 깨면 적당한 운동으로 신체에 활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전세버스 운전자는 규칙적인 운동스케줄을 잡아놓고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취미 등에 맞춰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볍게 반복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전세버스 운전자에게 적합한 운동으로는 등산이나 조깅, 배트민턴 등 가벼우면서도 운동량이 많되 격하지 않은 종목이 바람직하다. 더러 동호인 모임의 낚시나 축구 등 다소 격렬하거나 장시간이 소요되는 놀이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거나 신체에 무리를 촉발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산도 산책 정도가 좋으며 장시간 보행을 하거나 휴식을 겸한 음주·가무, 화투놀이 등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거나 신체밸런스를 흐트려놓기 쉬우므로 자제토록 한다.

전세버스 운전자의 봄철 건강관리는 식품도 일조한다. 이 시기는 신선한 채소나 햇과일을 섭취, 비타민 함량을 높이는게 좋으며 장시간 운전에 대비한 스테미너 보강으로 해조류나 장어 등이 소화에 부담이 없고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과식은 절대 피하도록 한다. 과식후 1∼2시간이 경과하면 소화를 위해 체내 혈관운동이 위장에 집중돼 졸음이 오거나 어지럼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규칙적인 운행패턴

 

식생활과 수면 조절이 전제된다면, 전세버스 운전자에게 가장 중요한 봄철 안전운전의 키워드는 결국 '규칙적인 생활'이라 할 수 있다.

운행시간, 운행 중 휴식 등도 미리 계획된 스케줄을 철저히 지키는 운전습관이야 말로 봄철 나른해지기 쉬운 장거리 운행에서 최대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운전자의 일상적인 운행 패턴과 거리가 먼 운행 요청은 되도록 삼가되 가능한 일상적 운행 패턴이 유지되는 배차와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속 업체와 운전자 모두 신경을 써야 한다. 편도 1시간 30분~2시간, 100km 내외 구간을 매일 하루 세 차례 운행하는 전세버스라면 당일치기로 하루 10시간 이상, 800km 이상 장거리를 운행하는 방식의 배차는 운전자의 신체 리듬을 깨뜨려 피로와 졸음운전을 유발하기 쉽다.

반대로 한번 운행에 나서면 하루 1000km 내외를 운행하고 하루 쉬는 형태로 운행하는 전세버스 운전자라면 단거리를 반복적으로 오고가는 운행은 단조로움을 유발해 또 다른 불안요인을 만들 수 있다. 휴식과 식사, 수면 시간이 불규칙적이기 쉬워 여기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운행도중 졸음이 유발되거나 예기치 못한 피로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대한 운전자의 일상적 운행 패턴과 리듬을 유지하는 배차와 운행은 안전운전의 전제조건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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