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트랜스미션, 메르세데스 벤츠 아르헨티나에 버스용 전자동변속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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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트랜스미션, 메르세데스 벤츠 아르헨티나에 버스용 전자동변속기 공급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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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T270’ 적용, 엔진·브레이크 수명 연장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글로벌 전자동변속기 전문기업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메르세데스 벤츠 아르헨티나와 협업해 시내버스에 ‘전자동변속기 T270 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아르헨티나는 대중교통 목적으로 운영할 시내버스가 OF1621 프론트엔진을 장착하고 있는데, 이 엔진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차량의 브레이크 수명을 연장하며, 전반적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해 앨리슨 제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앨리슨 전자동변속기는 엔진의 동력과 토크를 중단 없이 전달하는 토크컨버터를 사용한다. 그리고, 정기적인 오일 및 필터 교체 작업만 필요해, 클러치 등 잦은 부품 교체가 필요한 수동 및 반자동(AMT) 변속기 보다 유지보수 비용이 적다. 특히, T270 제품에 적용된 수압식 지연 장치는 브레이크 수명을 4배 높이고, 오작동률을 현격히 낮춰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이 버스의 16만8000km 시험주행에서 버스 후면 브레이크 유압 밸브에 1.3mm의 브레이킹 물질만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동일 버스의 경우, 6번의 유압 밸브 교체, 두 번의 브레이크 밴드 및 클러치 교체, 여섯 번의 윤활유 교체가 필요했다.

이 테스트를 바탕으로 하면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전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면, 버스 차량 한 대당 매년 미화 4277달러, 6년간 2만5662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0대의 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는 연간 250만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앨리슨 트랜스미션 관계자는 "고객은 앨리슨의 Continuous Power Technology™ 기술을 통해, 뛰어난 성능과 생산성을 경험할 수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주행을 안전하고, 편안하며, 정확하게 하기 위해 전자동변속기를 찾는 고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아르헨티나는 유럽 배기가스 배출 규제인 유로5를 충족하는 208마력과 최고 780Nm의 회전력을 자랑하는 OM 924LA 엔진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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