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노·정 협상 타결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협상에서 양측은 당초 운임 인상을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화물연대측에서 이날 사측 대표로 나선 전국화물연합회의 대표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일단 앞으로의 협상의 틀과 일정을 마련한 후 추후 운임인상 등의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양측은 운송노조의 제안에 따라 연합회와 화물연대가 중앙교섭을 벌이는 동시에 컨테이너와 특수화물, 일반화물 분야는 업태별 교섭단을 구성, 오는 6월말까지 시한을 정해 교섭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 중앙교섭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시작해 매주 한차례씩 협상을 갖기로 했으며 업태별 교섭은 컨테이너 교섭의 경우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되 나머지 업태는 빠른 시일내에 교섭단을 구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기본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상에는 정호희 전국운송하역노조 사무처장 등 운송노조측 관계자 8명과 천일정기화물·삼육트렉터 등 컨테이너 운송업체 관계자, 연합회 윤영호 회장 등 7명이 사측 대표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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