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고속도 물류절감 2020년에 10조원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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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고속도 물류절감 2020년에 10조원 넘을듯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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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2020년까지 10조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국토연구원 양지청 박사가 발표한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효과와 지역발전’이라는 정책분석자료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이후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총물류비용 절감액은 10조1천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총요소 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은 0.12%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류의 경우 화물, 농수축산물 수송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고속도로 개통전보다 장거리의 경우 30%, 단거리의 경우 7% 정도 각각 수송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 박사는 서해안 일대 기업체와 유통물류 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개통으로 좋아진 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회간접자본(SOC) 개선 기대 29.4%, 원자재 및 제품 물류비용 절감 28.6%, 주변지역 개발활성화 기대 2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물류비절감 수준은 1% 미만이 36%, 2∼5%가 33%, 5∼10%가 2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양 박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서해안고속도로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국제교류 및 개방화 촉진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남·북축 발달을 지원하는 보조 남·북축과 동·서 연계축 개발을 확대하는 SOC시설 등을 우선 순위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 유인책을 마련하고 보령·태안·서산·군산·고창·함평·목포·신안 등의 권역별 중점 핵심 관광지를 육성하며 해양레저 거점, 사계절형 체험관광 거점 등으로 유형화해 연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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