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카 2018 박람회’ 불법 튜닝차 전시 등 ‘철저 관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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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카 2018 박람회’ 불법 튜닝차 전시 등 ‘철저 관리’ 요청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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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용 중고차 전시·매매·경매 불법…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시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부카 2018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시하고자 하는 차량에 대한 면밀한 관련법령을 검토해 줄 것을 박람회 주최 사무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매매사업장에 제시된 상품용 중고자동차는 사업장 외 전시, 매매, 경매가 불가능한데다 자칫 전시된 불법 구조변경 차량이 시민들의 기준모델로 변질돼 법령 경시 풍조 확산과 함께 자동차의 안전도를 저해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부산시는 자동차관리법상 매매단지 또는 개별업소 사업장에 제시된 상품용 중고차는 특정행사 전시목적의 이동이나 사업장 외 전시, 매매, 경매가 불가능함을 ‘부카 2018 박람회’ 사무국에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아울러 전시된 튜닝자동차가 자동차의 구조 및 안전기준을 위반하거나 승인을 받지 않고 튜닝된 차량을 전시하면 위반 정도에 따라 소유자(정비업체 포함)에게 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전시 전 반드시 관련기관과 협의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시는 이와 함께 벡스코에도 박람회 참여기업에서 차량을 전시하기 전 관련법령을 검토해 매매사업장에 제시된 차량이나 불법 구조변경된 차량이 전시되지 않도록 해당기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중고차에 대한 올바른 인식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사 당일 관련부서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키로 하고 관할 해운대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매매조합에 점검 인력을 배정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부카 2018 박람회’에서는 인증 중고차를 비롯해 슈퍼카, 클래식카, 튜닝카 이륜차 등이 전시되며 전문가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또 레이싱 모델 선발 대회, 키즈존,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고차 구매에 대한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투명한 실거래로 중고차를 포함해 자동차산업 전체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중고차의 올바른 인식 제고와 매매업계의 매출신장 등에 기여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면서 자칫 불법 튜닝자동차 전시 등으로 행사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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