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택배시장 진출 가시화 되나
상태바
SK그룹, 택배시장 진출 가시화 되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Y사와 MOU 체결' 사실 가능성 높아
-SK네트웍스·Y사, "사실 무근" 부인


최근 SK그룹의 택배시장 진출설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택배업계가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SK네트웍스를 통해 중견 택배업체인 Y사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전국 3700여개 주유소망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단말기유통업, 의류사업 등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물량도 많아 그동안 택배시장 진출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SK그룹의 택배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물류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SK의 Y사 인수설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이미 양 사가 인수를 위한 MOU까지 체결했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다"며 "인수합병(M&A) 작업이 그 특성상 워낙 비밀리에 진행되기 때문에 사실확인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그룹에 확인해 보니 네트웍스 쪽에서 중소택배업체와 MOU를 체결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러나 인수대상 업체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에 비춰볼 때 일단 MOU 체결설에 대한 사실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그러나 양사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택배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예전 90년대 말에 잠깐 거론된 적은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내부적으로도 검토된 적이 없다"며 "Y사와의 MOU 체결은 내가 아는 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Y사 대표도 "최근들어 이러한 소문이 많아 여기저기서 확인 전화가 오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회사를 시장에 내놓지도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양측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 업계에서는 SK의 시장진출에 따른 파급효과를 분석하는 등 SK의 택배시장 참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