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철도 사고 105건·사망 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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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철도 사고 105건·사망 51명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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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14.6%·17.7% 줄어…철도 운행은 증가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열차 운행의 지속적 증가에도 철도 사고는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사고는 열차 충돌과 탈선, 화재, 건널목 사고, 안전사고 등 철도 운행과 관련된 사고를 말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철도 사고 발생 건수는 모두 105건으로 2016년 123건에 비해 14.6%(18건) 줄었다.

지난해 사망자 수도 51명으로 2016년 62명에 비해 17.7%(11명) 감소하고,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열차 탈선사고도 같은 기간 8건에서 2건으로 75%(6건) 급감했다.

철도 사고로 인한 재산피해도 2016년 26억3000만원에서 2017년 5억5000만원으로 79%(20억8000만원) 축소됐다.

2007년과 비교한 철도 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69%와 73.3%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열차 운행 거리는 1억8500만㎞에서 2억4900만㎞로 3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사고에 포함되지 않지만 차량고장 등으로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운행장애는 2016년 237건에서 2017년 240건으로 소폭(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열차 운행 1억㎞당 운행장애는 105.8건에서 96.4건으로 8.9%(9.4건) 감소했다.

원인별로는 차량 고장이 58.3%(140건)로 가장 많고, 폭설과 폭우 등 외부요인 15.8%(38건), 신호 장애 7.9%(19건), 철도 종사자 취급부주의 등 인적요인 7.5%(18건) 등으로 나타났다.

열차 운행 1억㎞당 철도 사고 건수는 2016년 6.1건에서 지난해 3.5건으로 줄어들고, 사망자 수도 12.1명에서 7.2명으로 축소돼 유럽의 철도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국토부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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