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표준 특허 출원 컨설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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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표준 특허 출원 컨설팅 지원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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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정부가 물류 분야의 차세대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의 기술표준과 서비스 상품으로의 특허를 위한 컨설팅 지원에 들어간다.

블록체인의 가치와 활용성,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블록체인에 대한 표준 특허는 전무한 상황이고 국제 논의도 아직 초기 단계이기에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특허청은 블록체인 분야는 기술 개발 초기로 지금이 핵심·표준 특허를 선점할 수 있는 적기라면서, R&D 관련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핵심·표준 특허를 확보 가능토록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R&D 전략 수립 등 특허전략 컨설팅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혀 경험이 없는 새로운 기술이라 리스크를 예측하기 어려우나, 물류·금융·의료·문서공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보 보안과 상호간 신뢰와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으면서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 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에서 특허 출원된 건은 1248건으로, 지난 2009년 블록체인이 구현된 이래 매년 2배~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한국의 점유율은 8%에 불과했다.

국내의 경우 특허 출원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간접지표인 ‘해외 출원 비율’이 높다는 점과 금융기업에 의한 특허 출원 없이 중·소형 벤처 중심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잠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개발에 있어서는 암호화폐 거래 분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언급, 미국과 중국처럼 물류·의료·공공 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분야로 R&D 투자가 전환·추진돼야 한다고 특허청은 강조했다.

그간 암호화폐 집중돼 있던 블록체인이 문서공증 용도로 분야별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특허 출원도 이와 비례해 증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허청은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그 기술적 기반인 블록체인 관련 특허 출원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증가 추세”라면서 블록체인 핵심·표준 특허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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