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안순환도로망 2020년 전구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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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안순환도로망 2020년 전구간 개통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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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용 절감, 동·서부산권 연결로 지역균형발전 도모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2020년이면 부산의 해안순환도로망이 전 구간 개통된다.

부산시는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과 동·서부산권을 연결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해안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안순환도로는 부산신항에서 녹산·신호산업단지, 을숙도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광안대교,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연결도로망으로 항만과 산업단지 물동량이 부산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물류 동맥’이다.

시는 2014년 10월 부산항대교 영도연결도로를 준공하고 2016년 3월 부산항대교~동명오거리 지하차도를 건설한데 이어 올해 말 천마산터널을 개통한다.

천마산터널은 3065억원을 들여 서구 암남동에서 사하구 구평동을 잇는 길이 3.28㎞로 건설된다. 천마산터널이 개통되면 기존 도심권을 통과하던 항만물류 수송차량이 해안순환도로로 바로 연결돼 동·서부산권 교통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안순환도로망의 마지막 구간인 을숙도대교와 장림고개를 연결하는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2020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 지하차도는 부산신항과 서부산권 산업단지의 물동량을 바로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광안대교,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연결한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9월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연결하는 외부순환도로인 산성터널을 개통한다. 산성터널의 화명동 쪽 접속도로는 터널 개통과 함께 전 구간 개방하지만, 금정구 쪽 접속도로는 공사가 늦어져 중앙대로까지만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

내부순환도로로 추진 중인 만덕~센텀간 지하고속화도로 공사와 낙동강 횡단 대저대교 건설공사는 올해 12월 시작해 각각 2023년과 2024년 말 완공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해안순환도로망이 완비되면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은 물론 기존 시가지를 통과하던 항만물류 수송차량의 분산으로 도심권 교통난 완화와 함께 동부산과 서부산의 연결이 한층 원활해져 부산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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