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간 연속2교대 대응 추가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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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주간 연속2교대 대응 추가 복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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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배치·인원편성 노사협의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주간 연속2교대 시행에 대한 노사협의를 마무리 짓고 생산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3번째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는 주간 연속2교대 도입을 위해 지난 2016년 노사 간에 근무형태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0차례 실무협의와 6차례 노사대표자 협의를 통해 지난 1월말 시행안을 최종 확정 지었다. 또한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후속조치로 전환배치에 대한 노사 대협의를 진행해 전환배치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하고, 해당 부서별 소협의를 통해 인원편성에 대한 내용을 3월 초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이러한 절차를 거쳐 주간 연속2교대 시행에 필요한 인력수요를 결정한 후, 2015년 노·노·사 합의에 따른 채용 비율에 의거 희망퇴직자, 해고자 및 신규채용자 등 26명에 대한 채용을 확정했다. 이번 채용 대상자는 3월 말까지 소정의 입문교육 및 라인 직장 내 교육훈련(OJT)을 마친 후 주간 연속2교대가 시행되는 4월 2일부터 각각 현장에 배치된다.

▲ G4렉스턴 조립라인

노사는 현재 주간 연속2교대 시행 및 신규 인력 채용과 관련해 각 라인별 전환배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제도 조기 정착은 물론 새로운 현장에서 근무하는 현장 근로자에게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2013년(3월)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6년(2월) 티볼리 생산물량 증대(40명) 및 2017년(4월) G4렉스턴 생산물량 대응(62명) 등 3차례 복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쌍용차는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복직관련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며 합의 내용을 준수해 왔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3자 합의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 발생 시 마다 단계적으로 복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티볼리 조립라인

또한 현재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해고자 우선 일괄 복직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해고자만의 일괄 복직은 3자 합의서 원칙에 부합 하지 않는 만큼, 이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노·노·사가 함께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판매 영업소 1인 시위 및 집회 등 지속되고 있는 회사 위해 행위와 관련해서는 합의정신에 위배되는 사항이라고 밝히고, 기업이미지 훼손에 따른 판매 감소 등 부정적 영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노·노·사 합의에 따른 두 차례 복직에 이어 주간 연속2교대 시행과 생산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이번에 필요 인원을 고용했다”며 “앞으로도 3자 합의 의미와 취지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경우 단계적으로 복직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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