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편의점 이어 택배 물류거점으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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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편의점 이어 택배 물류거점으로 새 단장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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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외 세탁물 중고거래 주차장 등 밀착형 생활편의 서비스 연내 추가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편의점에 이어 주유소에서도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유소를 O2O 플랫폼으로 전환해 밀착형 생활편의 거점시설로 활용가치를 강화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다.

지난 4개월여간 SK에너지가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 결과, 택배 물류 등 8개 비즈니스 모델이 선정됐고, 이중 거점 주유소의 ‘로컬 물류 허브화’ 과제를 시작으로 사업화가 본격 가동된다.

27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이중 주유소를 지역물류거점으로 활용하는 협약이 CJ대한통운과 체결됐고, 협력관계를 맺은 중간 배송업체에 집하 요청시 1시간 이내 기사가 방문·수거한 뒤 주유소에 보관하면 택배회사가 주유소에서 픽업·배송하는 방안을 두고 실무논의가 진행 중이다.

협약이 구체화되면 집하·배송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처리 효율성이 증대됨은 물론, SK에너지는 주유소 기반의 새로운 고객가치를, 서비스 이용자 입장에서는 시간·비용을 절약하는 등 상호간 편익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택배 외에도 생활편의 서비스를 주유소에 추가하는 작업이 연내 진행된다.

여기에는 ▲간편 조리식 배달 ▲지역 세탁소와 연계한 세탁물 접수·수령 ▲실버택배 지역물류거점 ▲유휴부지 주차장 운영 ▲중고물품 거래 창구 등이 개편방안에 포함돼 있다.

특히 4차 산업기술 기반 ‘미래형 주유소’ 조성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개개인 고객 관리와 차량 정보 솔루션을 빅데이터로 가공해 정보 제공하는 서비스를 비롯해, 전기·수소차 등 차세대 차량용 충전시설 구축, 자율주행·커넥티드카와 연계한 스마트 결제 도입 등 구체적 실행계획이 논의선상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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