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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풀리는 봄철, 터널 자동차사고 집중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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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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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 중 봄(3월~5월)에 터널 자동차사고 가장 많이 발생
- 춘곤증 및 블랙아이스 등 영향, 감속 및 차간거리 유지 지켜야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터널 내 자동차 교통사고는 날씨는 풀리는 봄철(3월~5월)에 가장 많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발생한 터널 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761건의 사고가 봄철에 발생했다.

이는 여름 747건, 가을 705건, 겨울 627건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체 평균 710건보다 약 7% 정도 봄철에 사고가 더 잦았다.

봄철 터널 내 교통사고는 발생빈도뿐만 아니라, 사고 심각성도 높았다.

최근 5년 내 터널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46명으로 이 중 38%에 해당하는 56명이 봄철에 발생한 사고로 사망했다.

이를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로 환산하면 여름 4.3명, 가을 4.3명, 겨울 4.5명으로 전부 4명대인데 반해 봄은 7.4명으로 평균보다 약 1.7배 많았다.

또한, 봄철 터널 사고를 시간대별로 세분해 분석한 결과 춘곤증 등으로 가장 졸리기 쉬운 오후 2시에 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 모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봄철 안전한 여행을 위해 블랙아이스와 졸음운전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 되면 도로 위 덮인 눈이나 얼음이 녹기 시작하지만 터널 구간은 그늘지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 블랙아이스 발생 구간이 많다. 따라서 터널 진입 시 20% 이상 감속하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특히 터널 구간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밝은 곳으로 나오는 특성상 시야 제한으로 2차사고 위험이 높다.

최병호 교통안전연구처장은 “안전한 봄철 여행을 위해 터널 구간에서는 충분히 감속하고 돌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게 앞차와의 거리를 여유 있게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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