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최고속도 하향 및 블랙박스 감시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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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최고속도 하향 및 블랙박스 감시단’ 운영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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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임영일 기자]【경기】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가 지난달 30일 대원운수, 경기버스, 경기여객, 경기운수 등 4개 버스회사와 ‘버스 최고속도제한장치 하향’ 및 ‘블랙박스 감시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경기북부본부는 북부지역 관내 21개 운수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업종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적으로는 감소추세였으나, 시내외 버스는 사망사고가 전년대비 15%(2016년 8명→2017년 9명) 증가했고, 특히 버스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전년대비 2배 증가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종합대책으로 북부본부는 지자체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운수회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북부지역 관내 버스의 최고속도를 60km로 하향하고, 시외 및 일반도로는 90km이하로 운행하기로 했다.

본부 관계자는 “버스 최고속도를 하향 조정할 경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물론 교통사망 사고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또한 도로이용률이 높은 버스의 경우, 블랙박스를 이용한 감시 단속으로 교통사고와 법규위반을 크게 줄이고, 교통질서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블랙박스감시단 참여회사는 버스의 후면에 ‘교통법규 위반차량 블랙박스 감시 단속 중’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되며, 지자체 등에서는 교통법규 위반행위로 제보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고, 우수 운수회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창재 본부장은 “최고속도 하향조정과 ‘블랙박스감시단’ 추진을 통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지자체와 경찰청, 운수회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만큼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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