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하단~녹산선은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명지를 지나 녹산공단까지 총연장 14.4㎞ 구간의 전철노선과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차량 형식은 고무차륜의 경량전철로 3량이 1편성으로 구성된다. 전체 사업비는 1조477억원이며, 국비와 시비가 6대 4 비율로 투입된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올해 연말까지 완료되면 내년 기본계획과 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하단~녹산선의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고자 올해 기본계획 예산 20억원을 이미 반영해 놓고 있다. 하단~녹산선이 건설되면 서부산 일대 도시철도 교통망이 완성돼 녹산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출퇴근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도시철도 1호선과 연결돼 명지국제신도시 등 강서구 지역주민들의 도심 접근이 편리해지고 대중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서부산개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하단~녹산선은 서부산 종합개발계획에 따른 급격한 교통수요 증가에 대처할 수 있고 공단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의 대중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최대한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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