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필터 개발, 미세먼지 99% 차단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5월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는 시내버스 100여대를 대상으로 차량 내 공기정화필터를 시범 설치한다. 시민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버스를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다.
공기정화필터는 차량내부 공조장치에 장착, 차량내부 공기를 순환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게 된다.
시는 3월부터 필터 제조사와 공동으로 시내버스 내부 천장에 매립하는 형태의 시내버스 맞춤형 공기정화필터를 개발해 왔다. 이번에 적용되는 공기정화 필터는 미세먼지(PM-10)를 99%, 초미세먼지(PM-2.5)를 50%~80%까지 차단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5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가 공기정화성능을 검증하고, 필터교체 등 유지 보수 편의를 위한 기술적인 부분도 개선해 내년에는 전체 시내버스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여름철을 대비해 차량 냉방기 세척도 병행, 시내버스 내부 공기질이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차량관리에 나선다. 5월 말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냉방기 세척은 물론 환풍구와 덕트(공기통로)의 이물질과 먼지 세척과 함께 친환경연막제를 통해 냄새도 같이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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