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송달호·www.krri.re.kr)이 공공기술연구회가 주관하는 '2002년도 기관평가'에서 우수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기관평가는 공공기술연구회 소속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2002년도 연구사업과 기관운영 실적에 대한 평가로, 연구기관 현장 방문과 공개 설명회를 거쳐 진행됐다.
공공기술연구회에 따르면 신생기관인 철도연은 ▲체계적인 기본사업 선정시스템 구축 ▲지적재산권 등의 연구성과 급성장 ▲한국형 고속전철시스템 개발 도시철도 표준화 ▲국내·외 위탁연구, 공동연구 활발 ▲재정 안정성 등 5개 부문이 타 기관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도연이 지난해 개발한 350km/h급 한국형 고속전철 동력차는 일본·프랑스·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공기역학·인체공학 첨단기술을 도입, 고속주행시 발생하는 공기저항과 소음을 기존 고속철도보다 대폭 낮추는 등 인체 공학적인 운전기기를 배치해 효율성을 높였다.
철도연은 이 같이 고속전철시스템개발과 도시철도표준화 등의 대표적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연구사업 성과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출연금으로 운영되는 기본연구사업의 기획과 연구기관 경영 분야 등에서도 양호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평가 결과는 향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조사·분석·평가에 사용되며, 정책연구사업 예산배분 및 연구기관 연봉차등 지급 등에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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