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전략형 신형 스포티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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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전략형 신형 스포티지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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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디자인에 첨단 주행 기술 적용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가 지난 17일(현지시각) 중국 시안(西安) 그린란드 피코 국제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 기아차 관계자와 둥펑위에다기아 임직원, 중국 매체 기자단 및 딜러 대표 6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전략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신형 ‘스포티지’ 출시 행사를 가졌다.

신형 스포티지는 스포티지R 후속 모델로 ‘지혜롭게(智)달린다(跑)’는 의미의 기존 모델 현지 판매명 ‘즈파오(智跑, Zhì Pǎo)’를 계승해 ‘신형 즈파오(新一代智跑)’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형 스포티지는 지난 2007년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스포티지(35만9980대)와 스포티지R(53만1556대)을 합해 89만1536대가 판매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기아차는 기존 스포티지 전통을 계승한 신차 출시를 통해 SUV 명가로서 위치를 더 확고히 함은 물론 성능·품질·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고객을 주 타깃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터프함과 스마트함을 겸비한 정통 SUV’를 개발 콘셉트로 도심과 아웃도어에 모두 어울리는 강인하고 균형 잡힌 외관에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과 바이두 협업으로 구현한 커넥티비티 등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 상품성을 갖췄다.

 

출시 행사에서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총경리)은 “지난 2002년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기아차는 지난달 500만대 누적 생산이라는 역사적인 업적을 달성했고 신형 스포티지를 기점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신형 스포티지는 강인한 디자인, 첨단 사양, 높은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며 둥펑위에다기아 주력 차종으로 육성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 스포티지 외관은 강인하고 균형 잡힌 디자인을 콘셉트로 당당하고 강인한 전면부, 직선적이고 심플한 측면부, 볼륨감 있고 안정적인 후면부를 구현했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운전자를 성벽으로 보호하는 것 같은 이미지를 갖췄다.

기아차는 IT 및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중국 최대 ICT 기업 중 하나인 바이두와 협업으로 개발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신형 스포티지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바이두 맵오토를 사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및 지역정보 검색, 듀얼 OS 기반 대화형 음성 인식 검색, 알리페이과 위챗페이 기반 차량 내 온라인 직접 결제, 음악 다운로드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아차는 아울러 차로유지보조(LK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경고(DAW) 등 첨단주행지원시스템이 포함된 자사 자율주행기반 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한편 기아차는 중국 자동차 전문 인터넷 매체인 오토마켓 온라인(Automarket Oline)과 함께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주요매체 기자단을 대상으로 시안에서 훠월거스(霍尔果斯)까지 약 3700km를 주행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 내륙과 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시승회를 연다. 이벤트를 통해 신형 스포티지 디자인, 동력성능,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 커넥티비 등 여러 강점을 TV·온라인·블로그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최대 규모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 예능프로그램과 제휴하고, SNS 기반 바이럴 영상 홍보 등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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