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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추진, 이번에는 가능할까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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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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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예타 대상사업 신청서 국토부에 제출
- 이번으로 세 번째 도전…경제성 확보가 관건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서를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지난해 두 차례 고배를 마신 이 연장노선은 강남에서 용산과 광화문 일대를 지나 은평뉴타운으로 이어진다.

시에 따르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용산과 경기도 고양시 삼송을 잇는 18.464㎞ 길이의 노선이다. 1조6천532억원이 들어가는 큰 규모의 사업이지만, 2025년 기준 하루에 3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보장 노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강남이 종착역인 신분당선은 신논현·논현·신사 등을 지난 뒤 한강을 건너 신설하는 동빙고역과 국립박물관역을 지나 용산까지 연장 계획이 확정돼 있다.

서북부 연장은 용산에서 서울역(1·4·경의·공항철도 환승)·시청(1·2호선 환승)을 지나 종로구 상명대·독바위(6호선 환승)역 등을 지나 은평뉴타운을 넘어 고양시 삼송까지 이어진다.

이 노선이 주목을 받는 것은 지금까지 서울 도심인 광화문·시청 지역에서 강남으로 넘어가는데 지하철 환승이나 시내버스 교통체증으로 불편이 많아서다. 특히 도심 접근성이 떨어지는 은평뉴타운이나 아예 지하철 인프라가 없는 종로구 서북부 주민들은 이 노선의 조속한 착공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업은 기대와 달리 경제성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지며 예타 조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는 당초 새로 선로를 깔아 노선을 연장하는 방법을 구상했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등의 이유로 2014년 11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노선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일부를 공유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6개월간 사전 타당성 용역을 거쳐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해 달라고 정부의 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선정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동빙고∼삼송을 잇는 노선안은 용산∼삼송으로 바뀌었고 공사 구간도 19.48㎞에서 18.46㎞로 줄었다.

시 관계자는 "세 번째 도전인 만큼 이번에는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크다"며 "다음 달 GTX-A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신분당선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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