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그녀가 안정된 직장 버리고 정치권 도전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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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그녀가 안정된 직장 버리고 정치권 도전한 이유는?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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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이 한참이던 지난해 2월 문재인 캠프측은 전 KBS 아나운서를 인재 영입 1호로 영입했다.

고 전 아나운서는 당시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정치권에 도전한 이유는 '언론자유' 때문이었다.

문 전 대표의 북 콘서트 행사 사회를 보면서 "문재인 전 대표를 돕기로 했다"는 고 전 아나운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고 전 아나운서는 당시 문 전 대표의 북 콘서트 행사 사회를 보면서 "문재인 전 대표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 전 아나운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문 전 대표가)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돼달라"고 말했다.

이에 당시 문재인의 큰 위협이 됐던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자신의 첫 후원회장으로 이세돌 9단을 영입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경선 결과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가 경선에서 승리했고 9일 열린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당선되자 고민정 아나운서가 '대변인'후보로 거론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고민정 전 아나운서의 문재인 캠프 합류에는 남편 조기영 시인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

조기영씨는 당시 자신의 블로그에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조기영씨는 "시에는 이기고 짐이 없고, 당신과 나 사이에도 이기고 짐이 없는데 이제 당신은 이기고 지는 것이 너무 선명하여 슬픈 세계로 가는구료."라 말했다.

조기영 시인은 "2012년부터 방송국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며 5년을 참아왔는데 5년을 다시 견뎌야 한다니 막막했겠지"라고 말했다.

조기영씨는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길과 아내 고민정 아나운서와의 지나온 세월을 회상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조 시인은 "온갖 낡은 것들을 씻어내면서 정의가 살아 숨쉬고,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어 주는 새시대의 첫째가 당신처럼 나도 문재인이었으면 좋겠소"라면서 "촛불로 거짓을 씻고, 촛불과 미소로 우리 스스로 오욕을 씻어낸 새시대의 첫째가, 새시대 첫번째 대통령이, 그 누구보다 기득권의 골칫덩어리 문재인이었으면 좋겠소"라 토로했다.

그는 끝으로 "꽃길만은 아닐 그 길에 당신의 건투를 비오"라며 글을 마쳤다.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고 전 아나운서는 이후 KBS '스펀지', '생방송 오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왔다.

특히 고민정은 2005년 11살 연상의 과 선배 조기영 시인과의 가슴떨리는 러브스토리로도 유명하다.

열애 3년차에 강직성 척추염에 걸렸던 조기영 시인은 고민정 전 아나운서의 지극한 사랑 속에 병마를 이겨냈다.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출신인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 2005년 중문과 선배이자 시인인 조기영 씨와 8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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