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등 역대 대통령 취임 1년 직무 수행 평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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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등 역대 대통령 취임 1년 직무 수행 평가 비교!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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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1988년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동일한 질문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실시해 왔다.

역대 대통령들의 각 분기별 직무 수행 평가 조사 시기는 당시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임기 2년차 1분기 기준 수치는 대체로 취임 1년 즈음 조사 결과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년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45%(1989년 1월),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55%(1994년 1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60%(1999년 3월),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25%(2004년 3월),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34%(2009년 2월),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56%(2014년 2월, 데일리 제104호),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83%(2018년 5월)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판문점 선언 직후 취임 1년을 맞았고, 노무현 대통령은 2004년 초 당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선거 중립 의무 위반과 측근 비리 등을 이유로 탄핵을 거론하는 가운데 취임 1년을 맞이했다. 참고로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당일인 2004년 3월 9일 일반 국민 조사에서는 탄핵 찬성(28%)보다 반대(54%)가 많았다.

 

● 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 분야별 평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경제, 대북, 외교, 복지, 교육 정책과 공직자 인사 등 분야별로 지금까지 잘해 왔다고 생각하는지, 잘해 오지 못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83%, 외교 정책 74%, 복지 정책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 55%가 긍정 평가했다.

공직자 인사와 경제 정책은 긍정률 40% 후반, 부정률 20% 중반이며 교육 분야에서는 긍정률(30%)과 부정률(23%)이 모두 낮고 다른 분야에 비해 의견유보(46%)가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무 수행 전반적 평가에서 지금까지 40대 이하에서 매우 높은 긍정률을 기록했고, 6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구체적인 정책 분야 평가도 마찬가지 경향을 띤다.

다만 교육 분야 평가에서 의견유보가 많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정책 추진안 발표가 많지 않았고, 학부모나 수험생 가족을 둔 사람 등으로 주 관심층이 제한적이며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4월 말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됐고, 5월 3일 정부가 제시한 집권 2년차 15개 선별 과제에도 교육 정책이 포함되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분야별 긍정률을 취임 100일 즈음인 작년 8월과 비교하면 대북(53%→83%)에서 30%포인트, 외교(65%→74%)에서도 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복지(65%→55%), 경제(54%→47%), 교육(35%→30%)에서는 긍정률이 5~10%포인트 하락했고, 공직자 인사(50%→48%)는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6개 분야 모두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높고 취임 초기 평가에는 상당 부분 기대감이 반영됨을 고려하면, 문 대통령 취임 1년 분야별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5월 2~3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8%(총 통화 5,701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자세히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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