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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차 핵심부품으로 中 수주 1조원 넘긴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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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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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까지 4억2300만불…작년 대비 4배 급성장 예상
- 프리미엄 사운드·HUD 등 첨단제품이 시장 개척 ‘선봉’
- 현대기아 의존도 줄이며 2022년 해외 수주 100억불 목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최근 현대모비스가 분할합병 이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철저하게 핵심부품과 미래기술에 집중하는 중장기 비전을 공식 발표한데 이어 2022년에는 중국 등 해외 수주 규모를 100억 달러에 맞춘다는 목표치를 세웠다. 중장기적으로 부품사업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현대기아차 외의 완성차 업체에서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현지공장을 적극 활용해 제품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투 트랙 방식을 선택했다. ICT 등 미래차 기술에 집중해 핵심부품 경쟁력을 높여 북미, 유럽, 일본 등 기존 완성차 고객 외에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올해 중국 시장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전동식 조향장치(MDPS), 헤드램프 등 첨단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에 잇따라 성공한 점을 이 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들었다.

올해 5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지난 한 해에 올린 전체 수주 규모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4억2300만 달러 정도의 핵심부품을 수주했기 때문. 이미 지난해 수주 규모의 1.5배 가까운 실적이다.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정수경 전무는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핵심부품 중심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수주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릴 수 있었다”면서 “첨단 부품을 통한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중국 시장에서 10억70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4배 성장한 수치를 목표로 잡고 있는 것이다.

중국 시장의 성과는 고부가가치 첨단제품 수주가 발판이 됐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중국 5대 로컬 완성차 메이커 중 한 곳에 2억 달러 규모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부터 해당 완성차 메이커의 주요 차종 대부분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른 중국 현지 완성차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HUD를 내년부터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HUD는 자동차 앞 유리창이나 별도의 투명 표시창에 차량 속도, 내비게이션, ADAS 등을 운전자 전방에 가상의 이미지로 보여주는 장치이다. 이번에 수주한 HUD 제품은 201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고급형 윈드쉴드 타입이다. 차량의 앞 유리에 표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별도의 투명 표시창을 사용하는 컴바이너 타입도 지난해 초 자체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증강현실을 이용한 미래형 HUD(AR HUD)의 기술도 지난해 말 개발 완료했다.

한편 중국에서 HUD 시장은 내년 말부터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부 고급 차량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현지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부터 SUV 등 대중적인 차량에 HUD를 장착해 출시할 계획이 전해진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들과 공고한 협력관계가 강화되면서 중국 시장은 물론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 대규모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데다 공급 제품도 고부가가치 첨단 사양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는 전 세계 시장에서 해외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70억 달러 수준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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