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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매매조합 내홍 ‘중재 움직임’
윤영근 기자  |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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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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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원로·중진급 조합원, ‘조합 정상화’ 촉구
- “집행부-비대위 감정적 대응 자제·대화 가져야”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극심한 내홍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부산매매조합 정상화를 위한 매매업계 일각의 중재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합 정상화를 추구하는 이들의 뜻이 이뤄지면 조합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들간 첨예한 갈등이 봉합수순으로 접어들겠지만 실패하면 지금까지 매매업계가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파국이 우려된다.

부산매매업계에 따르면 장기간 지속되는 조합 파행 운영으로 매매업의 공멸이 우려되자 일부 원로와 중진급 조합원을 중심으로 조합 조기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조합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들 간 소통을 우선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조합 정상화를 추구하는 조합원들은 현재와 같은 내홍이 초래된 것은 조합원들 간 대화다운 대화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원인으로 보고 이해당사자들 간 허심탄회한 소통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집행부가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소통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당면한 위기 극복은커녕 내홍이 더욱 악화돼 수습할 수 있는 기회마저 사라지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감정적인 대응 자제도 당부하고 있다.

집행부와 비대위원들이 각각 자신들의 정당성만 주장하며 상대 측의 문제점을 지적할수록 감정의 골만 깊어져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다며 일정기간 냉각기를 가져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 모두 원만한 대화와 소통, 신뢰 회복 차원에서 경찰의 조사건을 제외하고는 법적 고소·고발건을 취하해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중재 움직임이 성공하지 못하면 양측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더욱 격화돼 지금까지 매매업계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게되는 우를 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매매업계는 올 1분기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정도로 극심한 판매부진에 허덕이는 등 대부분의 매매업체들이 심각한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중고차 거래질서도 갈수록 문란해 위장당사자거래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신규 대단위 매매단지 조성 움직임으로 위기감이 갈수록 팽배해지고 있다.

특히 해마다 1~2월에 개최하는 정기총회를 5월 중순에 접어든 이날 현재까지 개최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조합 정상적인 업무도 사실상 마비 상태다.

이와 관련, 한 중진매매업체 대표는 “조합 설립 이후 오늘과 같은 내홍으로 매매업계가 위기에 봉착한 사례는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가 앞선다”며 “매매업계가 공멸하지 않으려면 수습의 기회가 주어질 때 업계가 조합을 중심으로 단합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비대위원들 간 실질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조합 정상화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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