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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상암DMC에 ‘무인자율주행버스’ 운행한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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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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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실제 도로에 ‘고도자율협력주행 시범지구’ 구축
- 모든 종류 차량통신망 실증 가능 세계 최초 테스트베드
- 실증 성공하면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버스’ 등 구체화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상암DMC가 어떤 차량통신망을 쓰더라도 실증 가능한 세계 최초 ‘자율협력주행’ 기술의 시험무대가 된다.

주요거점 순환 ‘무인자율주행버스’를 시범운행하고, 초고속 이동통신기술 5G를 비롯해 이동통신 방식의 C-V2X, 무선랜 방식의 WAVE까지 현재 활용되는 모든 종류의 차량통신망이 구축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상암DMC를 국토부와 함께 추진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2019년까지 실제 도로 공간을 레벨 5단계 완전자율협력주행 기술을 시험할 ‘고도자율협력주행 시범지구’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레벨 5단계는 운전자 없이 자동차 스스로 완전 주행하는 수준을 말한다.

상암DMC는 터널, 회전교차로 같은 다양한 도로 형태를 갖추고 있어 자율협력주행 테스트베드로서 적합하고, 자율주행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혀 선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범지구는 도로 인프라에 감지센서와 초고속 통신망을 촘촘하게 설치해 차량-도로인프라, 차량-차량 간 다양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도로환경으로 조성된다.

우회전 사각지대에 있는 보행자, 역주행이나 급정지 차량, 낙하물 같은 돌발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차량과 도로에 설치된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초고속 통신망을 통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변 차량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범지구 내 모든 운행상황은 교차로마다 설치된 CCTV를 통해 자율주행관제센터에서 빈틈없이 모니터링해 안전을 담보한다.

특히, 자율협력주행은 정확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에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망은 필수인데 이번 사업에는 KT가 참여한다. 시는 상암DMC에서 현재 활용되는 모든 종류의 차량통신망을 실증할 수 있도록 5G를 비롯해 C-V2X, Wave 등 융합 차량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한다.

시범지구에는 각종 센서를 점검‧정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전기차 충전소와 휴게공간도 조성된다.

시는 이와 같은 자율협력주행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르면 2019년 말부터 운전자 없는 ‘무인자율주행버스’를 시범운행한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기점으로 상암DMC 내 주요거점을 일 2~3회 순환하는 버스로, 무료로 운행될 예정이다.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향후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버스’ 등의 형태로 상용화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은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협력주행 등 미래교통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 명실상부한 세계수준의 교통선진도시로서 그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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