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경유 택배차’ 전량 ‘전기 택배차’로 전환
상태바
2030년까지 ‘경유 택배차’ 전량 ‘전기 택배차’로 전환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류 대체수단 ‘드론’ 이커머스 ‘핀테크’ 집중 육성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3만6000여대로 추산되는 1.5t미만 집배송 화물차를 전기차로 전량 교체될 전망이다.

17개 시·도 허가 등록된 영업용 택배화물차가 교체 대상이며,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대차된다.

정부는 지난 17일 이러한 내용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향후 과제’를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9월부터 시범도시를 선정해 전기 택배차를 운영, 적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기존 경유 택배차량에 대한 전환사업의 연착륙과 친환경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대체 운송수단으로 지목된 무인항공기 드론 분야의 투자도 대폭 강화된다.

공공수요 창출을 위해 관련 일자리 1000여개가 공급될 예정인데,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200명 정도로 추산되는 인력을 연내 4800명까지 증원하고 선발된 이들을 재난예방 및 국가시설 점검 등 공공분야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물류와 연계한 드론의 제도정비도 병행된다.

자금조달, 기술개발, 상용화, 운용에 이르는 제작부터 활용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드론산업 육성법’ 제정이 추진되며, 오는 2021년까지 원격·자율비행을 위한 드론 하이웨이 구축 등 미래형 드론 전용 교통관리체계(K드론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물류·유통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이커머스 핀테크 분야 역시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여기에는 글로벌 물류시장의 새로운 거래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207개로 산출된 국내 핀테크 기업을 오는 2022년까지 400개로 늘린다는 게 정부 목표이며, 신사업 관련 특정 기간 규제를 완화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적용해 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뿐만 아니라 4차 산업기술 관련 새 먹거리로 지목된 ▲초연결 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시티 등이 선정, 중점과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