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L 특집>“물류 고민 깨끗이 해결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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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L 특집>“물류 고민 깨끗이 해결해 드려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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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 총력
-해외시장 진출 러시…사업다각화 추진
-3PL시장 규모 꾸준한 성장세

국내 물류시장에서 3자물류(3P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3자물류가 무엇인지 물류업체 종사자조차 생소할 정도였지만, 이제는 물류전문업체가 아닌 일반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도 어느 정도 개념은 알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이는 3PL 시장규모가 늘어나고 산업자체가 갖고 있는 중요도 및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이 지난 8월15일부터 31일까지 회원사 31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월31일 현재 3PL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업체는 전체의 38.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 25.7%, 2005년 35.6%에 비해 늘어난 수치로, 국내 화주기업들의 3PL 활용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PL사업은 해외시장 진출과 직결돼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이 가능하다. 물론 국내 3PL시장의 규모나 전문업체의 역량이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국내 주요 물류기업의 3PL 경쟁력을 알아본다. <편집자>

-대한통운

대한통운은 자사의 국내외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Global SCM(Supply Chain management)’을 추구한다.
대한통운 TPL본부는 각 산업군별로 효율적인 물류서비스 모델을 제시하고, 기업의 물류코스트와 리드타임을 최적화할 수 있게끔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3PL서비스의 강점은 국내 물류기업 중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대한통운은 전국 41개 지사와 500여개 점포망을 갖추고 있으며, 또 6개 해외법인 및 17개 해외 거점과 200여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3PL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다수 항만에 사업장을 갖고 있으며, 자체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베트남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3월에는 중국 상하이 법인, 7월에는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올 들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한통운의 중국 법인인 한통물류(상하이)유한공사가 설립된 이후, 중국에서 각종 주방용품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A사의 창고보관비가 20% 정도 절감됐으며, 통관시간도 2,3일에서 1,2일로 단축됐다”며 “향후 자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물류컨설팅 스킬개발, 사업군별 최적화된 물류모델 개발을 통해 기업에게 가장 가까운 글로벌 물류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 GLS

지난 98년부터 3PL사업을 추진해 온 CJ GLS는 지난 3월 싱가포르 최대 민간 물류업체인 어코드익스프레스홀딩스를 인수하며 국제무대로의 진출을 선언했다.
CJ GLS는 어코드 인수후 4개월에 걸친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10개국 16개 법인을 총괄하는 CJ GLS ASIA를 출범시켰다.
특히 16개 법인과 100여개에 달하는 전략적 파트너사를 연계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시스템 및 운영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에 따라 CJ GLS는 최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위상을 갖추게 됐으며, CJ GLS ASIA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 GLS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한 CJ GLS ASIA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과 북미 시장에서의 물류대행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업부문에서는 각 산업별 물류컨설턴트가 제공하는 컨설팅으로 고객사의 물류를 진단하는 한편 무재고 배송관리 기법인 크로스 도킹(Cross Docking)과 인공위성을 이용한 차량위치추적 및 온도관제 시스템 등의 선진 물류운영기법을 통해 고객사의 물류 합리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CJ GLS는 이런 IT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산업자원부로부터 선진 물류시스템인 무선주파수 인식기술(RFID) 주관 사업자로 선정돼 미래의 기술인 RFID를 물류산업에 적용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택배

현대택배는 보관․운송 등의 일반적인 물류업무 외에 새롭게 수도권 신선물류서비스 시장에 진입하는 등 3PL 사업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택배는 올해 3PL 물량이 전년대비 40% 증가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와 더 많은 화주들의 물류 아웃소싱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3자물류 인프라를 올해 100%이상 대폭 확충하고 통합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IT투자도 50%이상 확대하는 등 화주기업의 기업경쟁력과 원가절감을 위해 단순물류대행이 아닌 진정한 토털 물류서비스를 화주기업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택배는 한국과 중국 간 인바운드 통합물류를 기반으로 한 국제 물류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 B2C간 인바운드 통합물류 및 해외조달물류 사업 등 국내외 통합 3PL사업을 구축함으로써 설치물류 및 소형화물, 기업운용자재(MRO)에 대한 산업별 전문 3PL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내수와 수출입을 포괄하는 Global 물류서비스 강화를 위해 수출입 통관검역해상운송컨테이너 운송, 해외 창고관리 등의 물류현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는 Global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현대중공업․동서산업․농협․KT 등 200여개 업체의 물류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

동부익스프레스는 토털물류를 기반으로 국내 화주기업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물류공급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객사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산업별 물류전문가 육성과 고객별 맞춤형 물류정보시스템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물류 아카데미’를 개설, 이 과정을 이수한 직원에게 국제 공인물류자격 취득 및 국내 물류전문대학원 진학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IT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가동중인 자체 통합정보망인 데비스(Debis)를 보완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각종 시스템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동부익스프레스는 부산․광양․울산․인천․당진 등 전국 6대 주요 항만에 하역거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권역별로 철도 및 운송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부산항에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및 LME 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부산 신항 다목적 부두와 광양항 추가선석 운영업체로 선정된바 있다.
동부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 주요 거점과 항만을 보유하고 조달물류에서 생산물류 및 판매물류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고객사에 보다 향상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한국라파즈․신대양제지․동부한농 등의 업체에 3PL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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