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지난 19일 인천항 4부두에 위치한 GM대우 KD센터에서 개장식을 개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지면적 2만2000평, 연면적 1만4000평 규모인 KD센터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부품과 반제품을 중국․인도․러시아․폴란드 등 전세계 15개국의 GM그룹 현지 조립공장에 수출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자동차부품기업과 물류기업 간 상생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KD센터의 국외 유출을 방지했다는 측면에서 국내 산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진측에 따르면 현재 GM대우 공장을 거치지 않고 인천항 KD센터에서 수출 준비를 진행하게 될 경우 연간 250억원 규모의 관련 산업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또 KD센터 운영을 통해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805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4500여명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경제협의회는 분석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KD센터 운영사업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쟁사끼리 손을 잡았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수출경쟁력과 상호 이익이 된다면 상생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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