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는 22일 새벽0시를 기해 국내최대터미널인 ‘대전허브터미널’과 ‘이천 의류전용 터미널’을 정식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대전터미널은 지하1층 지상6층 규모에 단일 택배터미널로는 국내최대규모인 자동분류기 2기와 수동분류기 2기를 탑재, 하루 30만박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래지향형 지능형 물류센터다.
특히 이 터미널은 전국 터미널과의 연계시간을 기존 대비 50%이상 대폭 단축해 배송효율을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자동화설비와 터미널내 무인 원격조정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운영비용을 기존터미널보다 30%이상 절감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택배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택배는 이번에 허브터미널을 가동함으로써 향후 최소 5% 이상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택배는 매년 30~40%이상씩 고속 성장하는 국내 의류물류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2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의류전용터미널도 가동한다.
의류전용 터미널은 단순 의류물류를 처리하는 시스템에서 탈피, 입출고 업무에서 재고관리 및 태그(Tag)작업까지 의류에 대한 원스톱 종합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의류전용물류센터 오픈으로 현대택배는 업계 최초로 하루 24시간 의류물류센터를 가동하는 등 당일 배송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20일 대전센터 오픈식에 참석한 김병훈 대표는“현대택배는 향후 국내․외에 보다 많은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내부적으로 내실경영을 강화해 외형과 내형에서 모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우수한 인적자원과 선진수준의 IT기술 등을 통해 향후 수 년 내에 세계적인 물류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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