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본무 LG 회장 , 국민들 호감!..10대 그룹 총수 선호도 꾸준한 상위권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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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본무 LG 회장 , 국민들 호감!..10대 그룹 총수 선호도 꾸준한 상위권에 이름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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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금성에서 글로벌 LG그룹의 토대를 만들어 20여년 동안 그룹을 이끌었던 구본무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해 각계각층에서 애도가 이어 지고 있다.

LG그룹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20일 아침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이 발견돼 수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하면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방사선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구 회장 뒤를 이어받을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LG그룹은 구 회장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운명했으며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구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빈소에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장하성 정책실장을 보내 조문하게 했다.

고 구본무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LG가(家) 3세대 총수'로 30살때 주식회사 럭키에 입사 지난 1995년부터 그룹 회장을 맡았다.

20년 동안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쉰 살에 LG 3대 회장에 취임해 통신서비스와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했다.

주변 우려에도 럭키금성에서 'LG'로 사명을 바꾸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선진화된 기업 문화를 만들었다.

구 회장이 취임한 뒤 GS 등 계열 분리에도 불구하고 LG 매출은 1994년 말 30조 원에서 지난해 160조 원으로 5배 이상 뛰었다.

구 회장의 별세에 정·재계에서도 재계의 큰 별이 졌다며 애도를 표했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다.

구 회장이 타계하면서 LG그룹 경영의 지휘봉은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쥐게 됐다.

한편 고인은 재벌 선호도에서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민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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