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쿼녹스’ 다음 달 부산에서 국내 데뷔
상태바
‘이쿼녹스’ 다음 달 부산에서 국내 데뷔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UV 선구자 ‘쉐보레’ 전통 담겨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GM이 다음달 7일 개막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쉐보레 중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이쿼녹스(Equinox)’를 국내 첫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각종 인증 절차를 거쳐 출시 준비를 마친 이쿼녹스는 모터쇼에서 새로운 쉐보레 SUV를 기대해 온 고객을 만나고 전통 있는 SUV 명가 쉐보레 브랜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107년 역사 쉐보레 브랜드는 SUV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후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이자, SUV 대중화를 이끈 선두주자로서 전 세계적인 SUV 시장 확대에 따라 경쟁력 있는 제품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 일반화 된 SUV는 그보다 앞서 1935년, 쉐보레가 0.5톤 상업용 트럭을 기반으로 제작된 8인승 서버번 캐리올(Suburban Carryall)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3열 좌석배치에 2도어의 투박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히터와 후면 범퍼 등 단순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675달러에 판매된 세계 최초 SUV는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춘 현재 SUV와는 거리가 있지만 탁월한 활용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 1935-Chevrolet-Suburban-Carryall

초기 SUV는 실내 공간이 모두 철제로 이뤄진 트럭과 흡사해 미방위군과 민간 보호단체 등 상용차 구매처에 주로 판매됐다. 쉐보레는 1969년 ‘K5 블레이저(K5 Blazer)’와 1995년 ‘신형 블레이저(Blazer)’ 등 획기적인 제품 출시를 이어가며 이쿼녹스와 같은 현재의 진일보한 SUV를 탄생시키는 기반을 다졌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 ‘트래버스(Traverse)’, ‘트랙스(Trax)’ 등 다양한 글로벌 히트 모델을 선보이며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SUV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쿼녹스는 쉐보레 SUV 라인업 간판 모델로 브랜드 유서 깊은 SUV 차량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을 거듭해왔다. 2004년 GM 유니바디 플랫폼(Unibody Platform)을 기반으로 탄생한 이쿼녹스는 2008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됐고, 풀사이즈 픽업트럭 ‘실버라도(Silverado)’에 이어 북미 최다 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1969-Chevrolet-K5-Blazer

다음 달 국내 공식 출시되는 3세대 이쿼녹스는 첨단 편의사양을 비롯해 지능형 능동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이쿼녹스는 SUV 세그먼트를 창조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진 쉐보레가 자신 있게 내놓은 최신 중형 SUV”라며 “SUV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많은 고객이 브랜드 SUV 노하우가 담긴 이쿼녹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