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글로벌 전자동변속기 제조사 앨리슨 트랜스미션이 2000번째 소형버스 고객을 배출했다. 지난 2013년 7월 현대자동차 카운티에 전자동변속기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7m 소형버스 시장에 진출한지 4년만이다.
현재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현대차 카운티와 자일 대우 버스의 레스타에 전자동변속기 T1000시리즈를 공급하고 있다. 레스타에는 지난 2015년 3월 전자동변속기를 처음으로 공급했다.
소형버스는 주로 학원, 유치원, 관광회사, 관공서, 마을버스 등에 사용되는데 이들 버스에 앨리슨 트랜스미션 전자동 변속기가 꾸준히 선택을 받는 것은 경제성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동변속기는 일상적인 정비 외에도 클러치 사용에 따른 제품 마모를 수리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비가 필요하지만, 전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은 클러치가 없어 추가 비용 필요하지 않다. 주기적인 변속기 오일이나 필터만 교체하는 등 일상적인 유지보수만 해주면 된다.
또한, 전자동변속기 차량 운전자는 클러치나 기어 조작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오로지 전방과 주변을 주시하며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어, 사고발생 위험 가능성과 피로도가 매우 낮다.
무엇보다 전자동변속기는 차량 탑승인원, 적재 화물, 지형, 운행 조건에 따른 최적의 변속으로 연비 효율성이 매우 높다. 또, 출력 간섭이 없기 때문에 낮은 출력의 엔진을 사용해도 성능이 향상되는 강점이 있다. 앨리슨의 토크 컨버터는 엔진의 출력을 원활하게 증대시켜 구동축에 전달되는 동력을 증대시킨다. 엔진 출력이 증대되므로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운행상의 유연성이 높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소형버스 2000번째 고객인 무지개 관광 소속 유종씨(경기도 안산)에게 소정의 선물과 감사의 마음도 전달했다. 유종 씨는 현대 카운티 25인승 모델을 운행하고 있으며, 현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푸른마을 5단지 내 유치원생들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다. 기념식은 앨리슨 트랜스미션 이경미 지사장, 김형찬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종 씨는 "소위 ‘가다 서다’를 자주해야 하는 유치원 버스의 경우 수동으로 운행하면 피로도가 높고 유류비도 많이 나와서 주행 편의성과 경제성이 좋은 앨리슨 전자동변속기를 선택했다"며 "앨리슨 소형버스 2000번째 고객이 돼 영광이다. 앞으로 주변에 앨리슨의 강점을 적극 소개하는 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