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 상반기 실적 비교적 양호
상태바
물류업계 상반기 실적 비교적 양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주요 물류기업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한진·현대택배 등 메이져 물류업체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매출액 측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통운은 지난 상반기 동안 총 587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5785억원) 대비 2.6%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366억원으로 11.0%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3729억원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5월11일 동아건설에 대한 보증채무가 대한통운 채무로 확정되고 정리담보권 확정소송 관련 등으로 4426억원을 특별손실로 계상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진은 같은 기간 3955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지난해 동기(3587억원) 대비 9.3% 늘어났으며, 경상이익 부문에서는 36,5% 늘어난 42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지난해 157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올해에는 61억원의 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한진측 관계자는 "사업확장에 따른 투자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경상이익이 증가한 것은 고속버스 사업 매각에 따른 자금유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대택배는 총 2413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2183억원)에 비해 9.6% 증가했다.
또 경상이익 부문에서 51.8%(67억원→139억원)과 영업이익에서는 39%(69억원→113억원)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3사 중 이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물류업체의 이 같은 경영실적은 종합물류업 인증제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하반기부터 인증제 효과가 나타나면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종물업 인증 획득 후 화주업체의 문의가 부쩍 늘어나 상반기에 비해 최소 20% 정도는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 관계자 또한 "종물업체로 선정된지 2개월이 조금 넘었기 때문에 당장 계약 체결 건수가 증가하지는 않겠지만 잠재적 고객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