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 종합물류항만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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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 종합물류항만으로 육성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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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평택항을 종합물류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화물유치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경기도는 인센티브제를 통해 ▲올해 말 기준 총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이 24만TEU 이상 ▲기존선사의 경우 2005년 대비 물동량 5% 이상 증가 ▲신규취항선사의 경우 전체 처리물동량 등에 대해 인센티브 비율과 표준하역료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이 경기도가 평택항에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한 데는 부산, 광양, 인천항 등 국내 항만 및 중국 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항만은 급증하는 동북아시아 물동량을 유치하기 위해 이미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평택항은 상대적으로 이러한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도는 이번에 도입되는 인센티브제를 추진하기 위해 4억원의 예산을 2007년 본예산에 확보할 예정이며, 해당 선사에게는 2007년 2월 중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2007년부터는 선사를 위해 ▲볼륨인센티브제 도입 ▲신규기항 선사에 대한 운항 손실 보전금 ▲중국의 환적화물 취급선사 지원 ▲항만시설 사용료 및 하역료 감면 등을 추진할 뿐만아니라 화주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방해양수산청·컨테이너공단·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평택항을 종합물류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인센티브제 도입과 함께 항만배후단지 48만평을 개발하고, 항만관련 각종 행정편의 시설을 갖춘 마린센터도 건립할 방침이다.
또 선사·화주·포워더·부두운영사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 홍보를 위한 포트세일행사를 오는 10월과 11월에 각각 국내와 중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재 1개의 컨테이너전용부두를 갖고 있는 평택항에 올해 2개, 2007년 4개를 각각 건립해 오는 2009년에는 총 7개의 '컨' 부두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 부산항과 광양항 등에서 처리되고 있는 수도권 및 충청권 물량과 대중국화물 중 일부를 평택항에 유치함으로서 2010년까지 100만TEU의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평택항은 수도권 및 중국의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부두가 부족해 수도권·충청권·중국 등 수출입화물 처리 이용률이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예정대로 부두가 추가 건설되고 인센티브제가 호응을 얻으면 평택항이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도권 및 충청권 지역의 화주들이 평택항을 이용할 경우 인천항을 이용할 때보다 약 12만원 정도의 운송비 절감효과가 있는 등 물류비용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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