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4년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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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4년만에 흑자 전환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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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악성사고 감소, 공감 프로젝트 실행 ‘주요인’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의 경영수지가 4년 만에 흑자 기조로 전환됐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올들어 5월말 현재 공제의 경영수지는 그동안의 누적 적자에서 탈피해 5억1100만원의 흑자를 실현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부산지부의 경영수지는 2014년 7억5500만원의 누적 흑자에서 2015년 55억6300만원의 적자로 반전된 이후 2016년 31억300만원, 지난해 26억8800만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5개월 동안 무려 31억9900만원의 경영수지가 개선됨에 따라 4년만에 누적 적자에서 탈피해 흑자 기조로 전환된 것이다.

이는 올들어 5월말 현재 대인·대물 사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에서 실현된 것이어서 획기적 성과로 평가된다.

경영수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대형 악성사고가 감소한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공제는 설명했다.

또 올들어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공감(공제사고 감소) 프로젝트’가 사고 감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꼽히고 있다.

부산지부는 공감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사고 감소TF’ 구성·운영과 함께 택시업체 차고지 내 운전자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에 사고예방 문구를 담은 아크릴게시판을 부착해 사고의 경각심을 심어주는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조합원들도 운전자에게 과속,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절대 금지 등 사고예방 10계명을 담은 호소문을 사내 게시판에 부착한 뒤 참여를 호소할 정도로 사고 예방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물론 악화되는 경영수지를 방어하고자 2016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분담금 인상 및 추가분담금 징수를 내용으로 하는 ‘자구책’도 흑자 기조 전환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부산지부의 기본 분담금은 연간 대당 261만1500원으로 타 시·도 평균 분담금(304만5300만원)에 비해 낮은 등 전국에서 4번째 저렴한 분담금으로 공제를 운영하고 있다.

장성호 지부장은 “올 1월 지부장으로 취임한 뒤 조합원들의 당면한 경영적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운전자에게 상생을 위한 사고 감소 호소 뿐만 아니라 공감 프로젝트 추진으로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낸 것이 대형 악성사고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경영수지 개선으로 이어져 4년만에 ‘흑자지부’로 결실을 맺은 만큼 앞으로 현실에 만족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더 나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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