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채널 소비증가 신선물류 2조원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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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채널 소비증가 신선물류 2조원대 육박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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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편의점 가세…블록체인 등 연계방안 주목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냉장·냉동 유통 전 과정에서 온도 조절이 필요한 제품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패턴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1인가구 증가와 맞물려 온라인 주문시 시간별 예약배송 서비스가 뒷받침되면서 이용편의성 증대로 신선물류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물류·유통사들도 콜드체인 영역에 주목하고 있다.

일상적인 물류서비스는 레드오션이지만, 설비투자와 특화된 시스템을 요구하는 신선식품에 대한 물류서비스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데다 향후 시장전망과 투자가치가 긍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전통적인 물류·유통사 외에도 신흥강자인 소셜커머스와 편의점도 먹거리 배송에 촉각을 다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선물류 서비스 시장의 확대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 구매 패턴이 온라인 채널로 이동하면서 발전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근한 예로 티몬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티몬프레시’를 통해 추이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자사의 생필품 최저가 채널인 슈퍼마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는 월평균 매출 성장률은 31.5%를 기록했다.

편의점까지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 가세하면서 콜드체인 물류시장을 뜨겁게 달궈진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농축수산물 규모가 2조원대 육박했으나, 신선물류 시장에서 명실공히 1위로 기록된 업체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시장은 현재 주인이 없는 상태다.

최근 들어 4차 산업기술과 연계한 테스트베드로 신선물류가 떠오르고 있다.

분산형거래 장부인 블록체인과 연계하는 방안이 신선물류의 새로운 묘책으로 제안되고 있는데, 이는 생산일과 유통기한 등 식품안전을 위한 정보의 투명성이 보장되기에 신선물류 시스템에 최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데이터베이스를 분산·복제하고, 앱을 통한 결제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기에 생산자와 중간 유통과정에서 정보가 위변조 되는 가능성이 낮다는 이점에 의한 것이다.

한편 산학연을 중심으로 신선물류 표준화와 산업현장의 개선과제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다뤄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스마트 콜드체인 컨퍼런스 2018’에서는 농축산, 의약품, 바이오 분야의 콜드체인 운용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기술관리와 SCM 운영방안에 대한 정보공유가 이뤄졌으며, 특히 신선물류에 대한 표준화 정립의 필요성과 국제무대에서의 중요도가 강조됐다.

*관련기사 전문가 기고 '신선물류 표준화와 우수공급망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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