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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커넥티비티 SW 중심으로 진화하는 현대모비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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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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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에 ‘모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구축
- IT기업급, 400여명 동시 직무교육 이수 가능
- 프로젝트 단독수행 가능한 4천명 확충 계획
- 인도연구소·베트남분소, 글로벌 거점으로 확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역량 강화에 한창이다.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시대를 견인할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제도 신설, 설계인력 확충, 글로벌 거점(인도연구소·베트남 분소) 업무 확대 등 3박자를 통해 자사의 기술 개발 방향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무게 이동한다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에 총 14억원을 들여 400여명의 연구원들이 소프트웨어 직무교육을 동시에 이수할 수 있는 ‘모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구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 구축은 IT기업에 버금가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동차부품 회사가 이렇게 운영하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도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자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맥킨지 앤드 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자동차 한 대에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0%에서 3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율주행 시대에는 자동차로 운전 주도권이 넘어가며 외부 해킹으로부터 차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것은 물론, 온습도와 충격 등 극한 환경에서도 한결 같은 소프트웨어 성능이 보장돼야 한다.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자동차·IT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모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센서와 로직(인지·판단·제어) 등 자율주행에 특화된 융합소프트웨어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빅데이터 활용, 영상인식, 센서제어를 비롯해 통신기술 과정이 포함된다.

또 연구원들은 코딩이나 알고리즘 설계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가 작동하는 원리를 비롯한 기계구조학도 학습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관련 연구개발 인력도 대폭 충원한다. 현재 800여명 수준인 국내 기술연구소의 소프트웨어 설계인원을 오는 2025년까지 약4000명으로 5배 이상 확충할 방침이다. 또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전 연구원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고급 소프트웨어 설계인력으로 육성한다.

아울러 인도연구소와 베트남 분소를 소프트웨어 전문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확대·운영한다. 자율주행차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자율주행차의 센서가 인지한 데이터를 정확히 분류하고 분석해야만 하기 때문. 이들 연구소가 전문교육을 받은 IT와 소프트웨어 관련 우수 인재들이 풍부하다는 점도 확대 이유로 작용했다.

설립 11년째인 인도연구소는 멀티미디어 제품 소프트웨어 설계업무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연구소를 통해 내년 말까지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인 '엠빌리' 20대를 전 세계에서 운영하며 글로벌 환경에서 다양한 실제 도로운행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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