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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표시 ‘스마일 실버’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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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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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지난 주 교통분야에서 많은 뉴스들이 쏟아졌지만, 단연 반가운 소식으로는 도로교통공단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 차량에 부착하는 실버마크인 ‘스마일 실버’를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유사한 운전자 표식으로는 도로에서 자주 마주치는 ‘초보운전자’ 표식이 당장 떠오른다. 숙련된 운전자들이 자동차를 몰고 도로를 달릴 때 앞 서 달리는 자동차가 어쩐지 제 속도를 못내고 머뭇대는 듯 보이거나, 방향 전환을 해야 하거나 차로를 옮길 때 좀체 자신감 없이 주춤거리는 자동차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유형의 자동차들 가운데는 ‘초보운전’이라는 표식(스티커)을 부착한 차가 많다.

그런 자동차를 발견하면 대부분의 자동차운전자들은 아예 길을 비켜주거나 거리를 두고 그 차의 진로를 확보해주기도 한다. 운전에 서툰 운전자가 자칫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미리 조심하거나,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또 그런 자동차를 보고는 의식적으로 ‘빵빵’ 클랙슨을 울리는 일을 자제한다. 운전자가 운전에 서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은 포괄적으로 초보운전자들에 대한 배려라 하겠다. 누구나 초보운전자 시절의 경험 덕에 머뭇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임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에 도로교통공단이 제작한 ‘스마일 실버’ 표식도 초보운전자 표식 못지않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령 운전자의 경우 운전 중 주변상황에 신속·정확히 대처하지 못하고 우물대거나 반응이 느릴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상황에서 주변에서 달리는 자동차에서 우물대는 자동차 운전자가 고령자인지를 모르는 상황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클랙슨을 울리며 짜증을 내거나 급차선 변경 등으로 해당 자동차를 위협할 수 있지만, ‘스마일 실버’ 스티커를 확인한 경우라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고령 운전자가 운전하기에 느리다’고 즉각 판단하고 양보하거나 배려하는 운전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표식이 일반에게 널리 알려져 실제 운전상황에서 고령운전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교통문화를 확장시키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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