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주길 역사문화자원 탐방’ 신청자 선착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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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길 역사문화자원 탐방’ 신청자 선착순 모집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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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임영일 기자]【경기】경기도가 오는 23일까지 ‘경기옛길 같이 걷기’ 도보 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할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경기옛길 같이 걷기’는 전통문화와 인문예술 체험이 결합된 문화행사로 삼남길.의주길·영남길에서 각각 1회씩 개최된다. 지난 4월 삼남길에서 1차 행사<사진>가 열렸으며 이번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옛 의주대로를 따라 통일로 향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중국과 문물을 교류하던 통로인 의주길을 따라 버스와 도보를 통해 ▲벽제관지 ▲혜음원지 ▲윤관장군묘 ▲화석정 등을 답사한다.

이번 행사에는 ‘파주 이야기’의 저자이자 파주지역문화연구소 소장인 이윤희 스토리텔러가 동행해 의주길에 깃든 옛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의주길은 서울에서 출발해 개성, 평양, 의주를 거쳐 연경으로 통했던 길로 중국의 선진문물을 수용하는 주요한 창구였고 이를 통해 조선은 실학사상과 같은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당시 의주길은 임진강을 건너 개성으로 향했으나, 현재는 남북 분단으로 인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만 갈 수 있다.

도현선 도 문화유산과장은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통일의 염원이 담긴 이번 의주길 답사를 통해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가 한층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옛길과 역사에 관심 있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부(수원 문화재단)와 북부(파주 금촌역) 2곳에서 동시에 출발하며 경기옛길 홈페이지를 통해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경기옛길은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에 언급된 6대로를 바탕으로 조성된 길이다. 현재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이 차례로 개통되어 경기도 내 13개 시·군을 관통하고 있다. 선조들이 걷던 옛 길을 기반으로 조성돼 경기옛길이 지나는 길목마다 우리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도와 문화재단은 다양한 주제로 경기옛길 도보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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